처음에 편입을 결심할 때에는 꿈도 꾸지 못한 학교에 합격하게 되었고 원래 목표했던 학교들도 합격하였습니다. 기존에 토익점수가 있었지만 편입영어전형에 집중하느라 공인영어 전형인 학교엔 관심조차 없었지만 담임선생님께서 서울시립대학교에 지원해보라고 강하게 말씀하셔서 별 기대 없이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서울시립대학교에 최초합격 및 최종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습방향을 제시해주시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신 교수님들 너무 감사드리고,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담임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힘들 때면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며 힘을 얻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해커스편입 감사합니다!

 미국에 있는 전적대학교를 개인적인 사정으로 더 이상 다니지 못하게 되어서 한국에서 편입을 결심했습니다.

1. 홍창의 교수님의 관리 시스템

 그 어느 학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교수님과 상담을 하면서 '아, 교수님께서는 정말 학생들 한명한명을 다 세세하게 생각하고 챙겨주고 싶어하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꼼꼼하게 학생 개인에 맞는 학습 방법과 전략을 제시해주셨습니다.

2. 담임선생님의 끊임없는 관심과 상담

 동기부여는 물론 저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보다 더 나은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언제 찾아가도 항상 진지하게 함께 고민해주시고 그동안의 경험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편입영어 공부를 비교적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탓에 어휘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쌓아갈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전적대학교가 외국대학교라서 남들보다 많은 어휘를 알고 시작한 것은 사실이지만 편입영어 어휘는 일상 생활에서 쓰지 않는 단어들이 수없이 많아서 처음부터 남들과 같은 양을 외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그래서 저는 기출문제를 풀며 기출문제에 있는 모르는 단어 위주로 암기했습니다. 그 외에는 해커스편입 슈퍼보카 책을 외웠습니다.

 문법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파트였습니다. 원래 문법 공부를 좋아해서 기본적인 지식은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문법 문제가 나와도 무조건 다 맞추고 넘어간다는 오기가 생겼습니다. 힘들었던 점은, 문법 문제는 어떤 파트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문제가 물어보는 것을 정확히 파악한 후에 정답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문제를 풀며 특정 단어에 밑줄을 친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유형의 문제가 많이 나오는지 분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이병호 교수님께 질문드렸고, 교수님은 언제나 명쾌하게 해설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2018년도 편입문법이 나오는 시험 총 7개중 문법은 단 한 문제만 틀리고 나머지는 다 맞추었습니다(가채점 결과).

 가장 시간을 많이 들인 부분은 빠르게 필요한 부분만 읽어나가는 훈련이었습니다. 지문에 주어진 2~3개의 문제를 빠르게 훑어본 뒤 지문을 빠르게 읽어나가며 필요한 부분만 캐치하면서 시간은 줄이고 정답률을 높이는 데에 집중하였습니다. 간혹,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다 읽고 정확히 해석해도 답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나의 접근이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알기 위해 많은 조교님들과 교수님들께 같은 질문을 하며 올바른 접근법을 배웠습니다. 남종우 교수님과 구완석 교수님께 주로 여쭤봤는데, 독해 스타일이 다른 두 교수님의 접근이 결국엔 하나의 답으로 연결되는 것을 보며 저만의 스타일로 정답에 가까워지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건국대학교 (면접)>

1. 빈 공간에서 두개의 점전하가 갖는 힘의 크기에 관한 문제 (쿨롱의 법칙)

2. 빈 공간이 아닐때 점전하가 갖는 힘의 크기 비교에 관한 문제

<서울시립대학교 (전공필기)>

1. 미분방정식 (RLC회로)

2. 복소적분

3. 스톡스정리

4. 행렬 증명

5. 편도함수 증명

6. 퓨리에 변환

 건국대학교 면접은 전자기학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학원에서 제공하는 면접 기출문제를 보고 출제율이 높은 주제를 우선으로 공부하고 맥스웰 방정식과 회로 중첩의 원리를 가장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시립대학교는 기존에 전공면접이었으나 공학수학 필기 시험으로 변경되어 홍창의 교수님의 공학수학 커리큘럼대로 공부하고 그 외에 특별히 더 많은 시간을 들이지는 않았습니다. 홍창의 교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부분만 열심히 공부해도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생활비와 학원 등록비를 벌어야 해서 주 2일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습니다. 공부량이 많아지면서 시간 관리를 잘 못한 탓에 상위 10%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다가 여름에 처음으로 성적이 뚝 떨어지는 경험을 하고 절망감이 컸습니다. 그 때 혼자서 묵히지 않고 교수님들과 상담을 하며 고민을 털어 놓았고, 교수님들은 걱정하지 말라며 여태까지 열심히 해온 게 사라진 것이 아니고 특정 파트가 조금 약한 것이니 원래 하던 대로 열심히 하고 약한 부분은 천천히 보완해 나가면 된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그 이후로 시간관리를 철저히 하며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성적은 다시 오르기 시작해서 12월달에 정점을 찍고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