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에 도전하길 정말 잘 한 것 같고 올해 준비생들도 열심히 해서 꼭 원하는 대학에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학벌 콤플렉스가 있었으며 전적대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박지성 교수님의 독해 강의였습니다. 독해는 편입시험에서 점수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영역인데, 박지성 교수님의 수업을 들어서 독해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결국엔 좋은 점수를 얻어서 편입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담임선생님들이 정말 잘 챙겨주시고 상담도 잘 해주셨기 때문에 동기부여 되는 부분이 컸습니다.

 어휘공부는 "매일 순서대로 day3씩"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체계적으로 모든 어휘를 빼놓지 않고 외울 수 있기 때문에 좋고, 너무 많은 양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교재는 일년 내내 해커스편입 슈퍼보카만 봤습니다. 처음 1-2회독은 표제어만 보고, 그 이후로는 동의어도 같이 외웠습니다. 매일 조금씩 공부했는데 실제 시험에서 모르는 어휘는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문법이 많이 약했고 가장 싫어하는 영역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론공부가 하기 싫어서 '감'으로 문법을 풀기도 했지만 그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들보다 늦게 문법공부를 시작했고, 시험 보는 날까지 문법이 약했습니다. 올해 준비생분들은 처음부터 이론을 잘 배워서 베이스를 잘 깔아놓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가장 자신있었던 영역은 독해였고 공부시간의 50% 이상을 독해에 투자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많이 틀렸지만 공부를 할수록 점수도 같이 늘었습니다. 제가 독해점수를 올린 방법은 박지성 교수님 독해 기초 수업을 들은 것과, 많은 양의 지문을 풀어본 것, 그리고 항상 내 능력보다 어려운 수준의 지문을 푸는 것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빨리 풀려고 연습하는것,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 그리고 틀린 문제는 절대로 다시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논리는 무조건 단서를 찾기 전에는 정답을 찍지 않았고, 상식적으로 단순하게 인과관계를 생각할수록 점수가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한양대와 중앙대 논리문제가 어렵기 때문에 그 학교들 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면서 실력을 키웠습니다.

 힘들었던 적은 있지만 슬럼프를 겪은 적은 없었습니다. 공부하기 싫을 때는 내년에 새로운 대학에서 웃을 모습을 생각하면서 힘든 걸 참고 공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