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편입을 시작하신다면 이렇게 조언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편입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점은 바로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시점이 분명이 있을 것인데, 그러다 보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건강한 마음과 체력을 유지해서 끝까지 열심히 하는 학생만이 승리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오랜 기간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이방인으로서 큰 벽에 부딪힐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대학 졸업을 2년 밖에 남지않은 상황에서 취업이라는 현실을 바라보았을 때 제가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국 대학교에서 공부하면서 꿈과 기회를 잡기 위해 편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해커스 편입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내용은, 담임 선생님 제도 입니다. 각 반마다 담임선생님이 계셔서 학생들을 관리해주시는 시스템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마음이 힘들거나 학업적인 부분에서 고민이 있을 때 담임 선생님을 찾아 뵈어 자주 상담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계셔서 도움이 되는 조언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휘는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많은 양이 아니더라도 매일 매일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졌습니다. 저는 아침마다 슈보카, 해보카 뿐만 아니라 교수님들께서 주시는 자료에서 모르는 단어를 매일 매일 정리하여 공부했습니다. 또한 단어들을 누적해서 공부하여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스스로를 테스트 했습니다. 어휘는 편입영어의 기본이 되는 만큼 기본에 충실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저는 오랜 기간 해외에서 공부해서 그런지 다른 학생들 보다 문법 공부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확실히 이론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잡히지 않아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공재웅 교수님께서 나눠 주시는 이론 자료를 꼼꼼히 숙지하고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 보니 자신감이 생겨서 문법 문제를 잘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하던 저는, 다른 파트에 비해 독해 파트를 가장 수월하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서강대학교나, 성균관 대학교 등 상위권 학교들의 문제를 보면 철학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였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설명해 주시는 배경지식을 주의 깊게 새겨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업시간에 한 내용을 복습을 할 때에도 머리 속에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머리에 그리며 이해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자주 출제 되는 지문의 주제를 분류해서 하루에 적정량을 매일 학습하였습니다.

 처음 논리 문제를 접하였을 때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문제를 풀어보니, 논리 문제는 일정한 패턴을 띠고 있기 때문에 반복 학습을 통해 논리 문제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문제 한 문제 정확하게 소화하고 넘어 가는 것이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논리는 어휘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나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단어가 나올 때 마다 그때 그때 정리해 두는 것도 중요 합니다.

 편입을 준비하면서 누구에게나 슬럼프가 오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슬럼프가 있을 때 마다 억지로 공부하려고 하지 않고 좋아하는 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할애하여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곤 했습니다. 대단한 일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슬럼프를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