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3때의 수능실패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재수는 하고 싶지 않아서 성적에 맞추어 대학에 들어갔지만 계속 마음 한 구석에 후회와 아쉬움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군생활을 하면서 학교 선배를 통해 편입이란 제도를 알게 되었고 전역 후에 해커스편입 설명회를 듣고 대학교 2학년 과정 이수와 병행하면서 편입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해커스편입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은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역대 총 기출문제 분석을 토대로 한 많은 수업자료들을 공부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나만 열심히 공부하면 될것 같은데?'였습니다. 그만큼 최신 편입시험의 트렌드를 중점으로 두고 세세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아 효율적으로 편입시험 준비를 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담임 및 교수님들과의 신속하고 즉각적인 상담을 통해서 궁금증을 바로 해소할 수 있었고 편입시험을 각 학교별로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학교와 학원을 오가면서 단어장을 따로 정리해서 항상 들고 다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집-학원 30분, 수업 끝나고 학원-학교 30분, 학교-집 or 학원 30분 이렇게 매일 최소 1시간 30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꾸준하게 암기를 반복하고 또 반복했습니다. 편입수학과 학교를 병행해서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모든 단어를 외우려고 하기 보다는 빈번하게 나오는 중요한 기출단어들 위주로 따로 직접 정리한 후 집중적으로 암기를 반복했습니다.

문법은 학교별로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문법이론들을 습득하여도 생전 처음 보는 유형이 있기 때문에 설령 맞은 문제라도 풀이와 해설이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르다면 꼼꼼하게 분석했고 교수님에게도 꼭 1:1 질문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전 질문을 해야 기억에 더 오래 남았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질문을 꼭 했습니다.

독해는 논리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같이 공부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저는 한양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위주로 역대 기출문제들과 출제경향을 자세하게 분석했고, 거의 모든 대학교의 편입시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파트이기 때문에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한 지문이라도 반드시 읽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독해 교수님 덕분에 다양한 주제의 수많은 독해 지문에 대한 기초상식을 많이 알게된 점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 수학이 자신 없는 분들에게 꼭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이과생이지만 수학을 정말 못했고, 전역을 하고나서 첫 학원수업을 들었을 때는 근의 공식조차도 기억나지 않는 백지 상태에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10개월 동안 편입수학을 배우면서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정말 많았고, 성적도 잘 나오지 않아서 위축된 상태로 자꾸 수학공부를 미뤘습니다. 결국 10월이 되어서야 정신을 차리고 나서 모든 복습동영상을 하나도 빠짐없이 봤고, 기출문제를 집중적으로 풀면서 모르는 문제들은 전부 오답노트에 옮겨서 시간 날 때마다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질문 받아주신 홍창의 교수님과 임태성 교수님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면접 문제]
2:1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1. 전적대에서 어떤 공부를 했나요?
2. 전적대 전공(반도체)과 성대 신소재공학부 전공과 관련된 기초지식에 대한 질문 (주로 대학 일반물리1 관련 질문)
3. 반도체 관련 심화질문 : PN접합의 정의와 원리에 대해서 설명해 보세요.
4. 전역여부에 대한 질문
5. 진로관련 질문

처음엔 담임선생님에게 전공과 면접관련 예상질문들을 받아서 전공서적들을 읽으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부분들은  대학공개강의(KOCW) 사이트에서 동영상 강의를 보고 공부했습니다. 면접과 관련해서 해당 학교와 그 학과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들도 알아보고 진로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을 해본 후 자기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역 후 재학생의 편입병행은 저에게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학교 시험기간 때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실습실에서 과제를 밤늦게까지 하면서 '그냥 내년에 휴학하고 편입 준비할까...'라는 고민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했습니다.
그 때문에 공부를 자꾸 미루게 되고, 슬럼프가 중간에 왔었지만 가족에게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터놓고 격려를 받았을 때 정말 큰 위로를 받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혹은 학원시험을 본 날이면 혼자 코인노래방에 가서 실컷 소리지르며 스트레스를 풀었고, 매일 30분씩 운동한 것도 체력관리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꿈만 같습니다. 아직도 저는 성균관대학교의 합격통지서와 함께 들리는 "We are the champion~" 가사가 생생하게 기억나고, 한양대학교 합격통보 문자를 받으신 어머니께서 놀라신 나머지 떨리는 목소리로 "고맙다 아들~ 자랑스러워!"라고 말씀하시면서 눈물을 보이신 건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 정말 자신감있게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 같고,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거나 힘들 때도 편입 수험생활을 떠올리며 열심히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커스편입 교수님들과 담임선생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