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흐로 편입시험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9일, 고려대 제 1차 시험이 열렸는데요. 시험 후 1차 시험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많은 편입학생들의 모습은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현장입니다. 수능보다 더 뜨거운 염원을 가진 학생들은 그 누구도 알아 주진 않은 외로운 여정을 걷고 있는데요. 이제 2월이면 끝날 결승선을 향해 막판 스퍼트를 하고 있습니다.
편입, 얼마나 알고 계세요? 편입 공부를 직접 하지 않고서는 도무지 알기 힘든 편입! 대학교에는 많은 편입생들이 있지만 편입이 뭔지, 편입시험이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진 않습니다. '우리 인간적으로 이러지는 맙시다' (여기서 빵 터져야 되는데...초조........긴장..)
제 2의 도전, 용기있는 자만이 도전할 수 있는 편입! 오늘 이 시간 안 보이는 곳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꿈을 위해 공부하는 ‘편입’의 현장을 낱낱이 밝혀봅니다.
많은 편입 수험생들은 지난 12월에 실시 된 고려대 1차 시험 결과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입시험은 수능시험과는 달리 날짜나 전형이 대학교마다 각기 달라서 여러 곳을 지원할 수 있지요. 따라서 늦으면 2월 초 까지 시험 일정이 남아 있는 학생들은 방학도 잊은 채 바쁘게 공부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뜨거운 열정과는 다르게 '청담동 스키 용자'가 나타날 정도로 세상은 흰 눈으로 덮혀 춥고 차가운 냉기만 가득합니다. 편입, 자신이 직접 준비하지 않는 이상 이들의 노력은 알기는커녕 선입견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허다하죠.
'어렵게 준비한 편입시험, 막상 다녀보니 신입학으로 학교에 들어온 학생들의 선입견으로 인해서 교류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편입생들끼리 주로 몰려다니죠. 내가 정말 이 학교의 진정한 학생이 맞을까 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합니다.' (D대, 25세)


그러나 요즘은 편입생들의 적극적인 활동덕분에 그 인식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새로 편입한 학교에서의 빠른 적응으로 넓은 대인관계, 다양한 활동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는 학생들이 많아졌죠. 또한 과거의 경우, 전문대 학생들이 대부분 편입에 도전하였으나 요즘은 상위권대학의 많은 학생들이 편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등학생 때 공부를 잘했으나 수능을 못 봐서 신입학 때부터 편입에 마음을 두고 있는 학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예요. 따라서 학부모님과 함께 편입학원에 상담을 하러 가는 경우가 많아졌죠. 그리고 전공, 면접의 전형을 가진 대학들이 전적대학을 보고 상위권대학 학생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경향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전적대학을 보고 가산점을 주는 것 또한 공평한 평가기준은 아닐테죠.)
'편입을 하고 난 후 그동안 하고 싶었던 공부도 하고 동아리 활동, 과활동을 활발히 하다 보니 친구들이 많아요.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어요.' (K대, 23세)


편입에 대해 마음을 먹게 된 이상 가장 가깝게 찾아볼 수 있는 우리의 정보바다, 인터넷! 학생들은 인터넷 카페 등을 이용하여 정보를 얻어내곤 합니다. 그러나 편입시험은 독학으로 준비하기엔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매년 바뀌는 대학들의 편입학전형, 난이도, 시험유형 등.. 정보, 전략의 싸움이라는 치열한 편입시험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학생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학원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요.
“정보가 생명인 편입시험에서 독학으로 정보를 얻는 건 한계가 있으니 비싸도 학원에 다닐 수 밖에 없어요.”
(L모군,24)
편입 준비는 1년 정도의 기간으로 준비하는 게 적합하다고 하는데요.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하여 모의고사 성적이 좋았더라도 실전에서의 컨디션조절이나 전략적인 공부방법에 실패한다면 모든 시험이 그렇듯 긴 수험생활의 시험에서 불합격의 슬픔을 맛보게 됩니다. 이때 편입수험생들이 흔히 말하는 '아무리 열심히 ‘노력’했어도 ‘운’이 따라야 ‘합격’할 수 있다' 라는 ‘운명론(?)'이 살살 고개를 듭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운명론은 ‘전략의 중요성’을 누락한 일방적 주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편입 모집요강은 시험 한달 전에 나오므로 '지원 전의 빠른 전략수립' 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교마다 다른 전형을 분석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의 학교 시험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합격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학점이 낮은 학생은 학점에 높은 비중이 있는 학교는 피하고 전공시험은 있는지 면접이 있는지, 시험유형에서 자신이 어떤 영역에 강한지에 대한 사항을 고려하여 그 내용에 맞는 학교에 원서를 쓰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훨씬 높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의 편입전형방법은 편입영어, 전적대 성적, 면접 인데요. 대개 편입영어의 비중이 40~60%이며 전적대 성적은 20~40%정도만 반영되며 상당 대학이 전적대 성적에 기본점수를 부여하기도 하니 전적대 성적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또한 편입 준비생들의 평균 전적대 성적이 3.0~3.5라고 하니 이보다 낮은 학점이시라도 편입영어의 비중이 높은 만큼 영어 중심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전공시험이 있는 학교는 대표적으로 고려대, 연세대(영어시험없음) 등을 들 수 있는데요. 고려대 같은 경우 1차 영어 시험을 본 후에는 2차 전공시험의 비중이 상당히 크므로 영어공부와 함께 전공공부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 상위권 대학문 들어가기 = 바늘구멍 통과하기
전략을 완벽하게 짰다 한들 편입시험은 학생들에게 있어 매우 어려운 시험이라는 것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경쟁률은 하늘을 치솟을 뿐만 아니라, 운도 따라야 한다는 속설로 많은 학생들의 도전을 꺼리게 하는 두려움을 주지요. 학벌세탁이란 명목하에 이루어지는 시험이니 적지 않은 비난도 받습니다. ( 고학벌만 외치는 학벌사회의 얼룩진 세태 덕분에 생긴 편입 열풍, 누구에게 돌을 던져야 할까요) 그러나 그 어렵다는 시험을 뚫고 한국 좋은 대학교를 들어간 합격생들의 훌륭한 활약상은 편입을 꿈꾸는 도전자들에게 희망 을 줍니다.


편입을 선택하는 그 이유는 취업준비실패의 대안 으로서의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신입학을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고 게다가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2년만에 꿈을 이룰 수 있게 하는 편입을 선택하게 하는 것이지요. 또한 중.고등학교 때의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후회로 편입을 선택하여 또 다른 인생 을 살기 위한 노력을 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편입이 수능보다는 쉬운 이유가 영어 하나만 제대로 공부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어 하나만이라고 해서 우습게 봤다간 큰 코 다칩니다. 뭐든지 깊게 공부할수록 어려워지는 법ㅠ)
경쟁률: 그러나 경쟁률은 수능에 비해 현저히 높습니다. 고려대 같은 경우 작년과 동일한 경쟁률을 가졌고 인기학과인 영문학과의 경우 118: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자랑하고 있으니 정말 대학문이 바늘구멍만 하다는 사실이 여실하게 느껴집니다.
난이도: 일반편입은 더 어려워졌으나 작년에 비해 학사편입은 쉬워졌습니다. 학점은행과 자격증의 필요성으로 인해 경쟁률이 낮아졌기 때문이지요. 일반편입의 주 평가요인이 되는 영어시험의 난이도는 더 높아졌다고 합니다. 편입영어는 토플수준 인데요. 편입어휘는 토플 어휘 양의 2배이므로 더 많은 양의 어휘를 공부해야 합니다.
* 거위의 꿈, 포기는 없다
학벌세탁이란 명목하에 편입이란 이름은 선입견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과거의 모습을 지우고 더 열심히 치열하게 공부하는 수많은 수험생들의 모습이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서 편안한 대학생활을 잠시 미루고 높은 경쟁률 속으로 뛰어드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안보이는 곳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가슴 졸이며 공부하고 있을 편입 준비생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수능 재수를 하려다가 편입을 결정하고 입학 때부터 편입에 대한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어요. 시험을 저번 달에 봤는데요. 발표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2차준비시간동안 많은 시간이 남는데 차라리 불합격할 것 같으면 포기하고 다른 대학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텐데.. 너무 초조합니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도 최선을 해야겠죠. 열심히 해서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 (경영학과 지원자)
제꿈은 간호사예요. 꼭 편입에 성공해서 새로운 대학에서 제 꿈을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간호학과 지원자)
저는 언론인이 되고 싶어요. 사실 언론인이 되기 위해선 학벌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편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공부나 너무 힘들고 외로울 때가 많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열심히 해서 꼭 제가 원하는 학교에 입학해서 제 꿈을 이루고 싶어요. (신방과 지원자)


여러분의 꿈을 포기하지 마세요. 현실과 타협하지 마세요. 새로운 도전을 하기가 두려우신가요? 과거의 게으름 속에 살았던 자신의 모습을 한정해 놓고 '내가 어떻게 해, 난 못해'란 생각으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계신가요. 편입이란 마라톤과도 같은 시험을 위해 하루 16시간이라는 시간을 공부에 고스란히 헌납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편입 수험생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희망을 봅니다. 합격, 불합격이란 단어에 울고 웃을 그들이지만 언젠가 지금의 노력이 꼭 빛을 발할 날이 오리라 확신합니다. 이들에게 포기가 없다면 합격 또한 그들 옆에 웃고 있을테죠. 너무도 힘들고 외로울 우리 학생들의 합격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또한 2010년 영삼성 여러분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