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고려대
고려대는 인성면접에 가까웠습니다.
우선 자기소개를 시켰습니다.
저는 일본과 관련해서 한 활동이 있어서 그걸 토대로 답변을 드렸습니다. 활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냐고 다시 질문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는 1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질문하셨습니다.
② 시립대
시립대는 전공시험에 가까울 정도로 면접이 까다롭습니다.
우선 면접을 보러가기 전에 면접대기실에서 면접문항을 받고 거기에 답변을 작성합니다. 면접에서는 그 답변을 토대로 진행합니다.
올해 질문은 우주에 필연적인 존재가 있는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논술 문제를 풀듯 답변을 작성했습니다. 우선 우주, 필연, 존재를
해석하고 그것들을 데카르트 철학과 칸트철학을 혼용해서 답변했습니다. 우주는 우선 우리를 포괄하는 시간과 공간으로, 필연은 한자그대로 반드시
그러함으로 존재는 있음으로 나눠서 생각했습니다. 그 후에 데카르트의 코기토 에르고 숨 즉,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근대철학의 기반이된 명제를 도입해서 내가 어떻게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지를 답하고 나의 존재가 확실해진 상태에서 우주라는 것도 확실성을
갖는다고 답했던 것 같습니다.
③ 동국대
고려대와 비슷하게 인성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왜 해당학과에 지원했는 지 전적대 시절에 가장 잘했다고 생각되는 일? 그리고 본인의
미래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국제관계를 공부하면서 특히 한일관계에 관심이 있었고 제가 관련한 활동을 해왔던 것들, 수십권의 관련 서적을 읽었던 것들을 언급했었던 것
같습니다. 전적대 시절에 가장 잘했던 일은 같이 활동을 하게된 동료들을 만난 것으로 답변했습니다. 미래에 대해서는 제가 하고 있는
일들(공부, 활동)을 놓지지 않고 할 것이며 제 자신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개인적인 후기로,
고려대 면접은 크게 아쉽지도 크게 특출나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다소 어려운 개념들을 언급했는데 (탈식민주의 등) 이런 건
지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개념이라도 자신이 충분히 소화시키고 쉽게 설명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현학적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긴장하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시립대 면접은 어려웠습니다.
2분 교수님이 중간에 날카롭게 질문하기도 하셨고(그래서 생각하시는 필연성의 정의가 어떻게 되죠?) 거의 논쟁을 하다가 온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철학과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적극적인 면모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
동국대 면접은 다른 면접이 다 끝나고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했습니다. 준비도 사실상 안하고 며칠전 고려대 면접때 준비해갔던 종이를 한
두번 읽었습니다. 편안하게 말하면서 굳이 어려운 표현들을 안쓰고 자기 PR도 충분히 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말이 아마... 저는 제가
충분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였습니다.) 긴장하지 않고 준비를 적당히 했기 때문에 오히려 잘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려대, 시립대는 합격을
하겠구나 싶은 강한 예감은 없었지만 동국대 면접 직후에는 이건 무조건 합격이다 싶었습니다. |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