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공부를 시작한 것은, 지금껏 제가 선택한 것 중 가장 큰 용기이자 기회였다 생각합니다. 어느 시험이든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본 경험이 없었기에, 또 확신할 수 없는 결과였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걱정과 불안감을 항상 지니고 생활했습니다. 아무렇지 않을 줄만 알았으나,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그 걱정은 점점 더 커져만 갔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난 1년을 통해 제가 얻은 것은 단순히 편입성공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제 인생에 다시없을 기회에 도전하고, 성공을 통해 얻은 성취감 외에도, 제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얻은 결실로 가족과 주위 사람들을 기쁘게 함에서 오는 뿌듯함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 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지난 1년간 묵묵히 믿고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해커스편입학원의 모든 담임선생님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편입을 결정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상위권 대학의 학생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편입 이외에는 없다 생각하여 놓치기 싫은 기회였지만, 한편으론 제가 가진 영어와 수학에 대한 지식으로, 다른 학생들과 경쟁할 수 있을지, 편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이 컸습니다. 사실 중.고등학교 시절, 공부에 흥미가 없었고 왜 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래도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는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말로, 준비없이 수능을 보았고, 영어3등급 수학7등급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저는 참고로 이과생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성적을 가지고 충남 아산소재의 호서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이런 저의 개인적인 배경은, 편입 결정하는데 있어 커다란 장애물이었고, 고민의 시간은 더 길어졌습니다. 또한 나이도 스펙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기에, 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오롯이 편입공부에 쓰는 것이 잘하는 것 인지에 대한 걱정도 컸습니다. 하지만 전적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간다면, ‘졸업 후에 사회에 나갔을 때, 나는 과연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되어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았을 때, 확신이 들지 않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더욱 더 컸습니다. 이에 편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는 강혜영 교수님의  스터디제도가 도움이 컸습니다. 문법을 체계적으로 공부해 본 적이 없었던 저는, 교수님의 스터디 시간을 준비하며 이론 공부를 하고, 스터디 중 피드백을 통해 문법공부가 나날이 수월해짐을 느꼈습니다. 수학은 홍창의 교수님의 강의 동영상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 단원별로 강의동영상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예습을 통해 정규수업을 수월히 들을 수 있었고, 모의고사와 기출문제에 대한 강의도영상도 준비해주셨기 때문에 충분히 스스로 수학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계획적인 공부를 하는데 해커스편입의 담임선생님 제도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달 시험성적을 가지고 상담을 진행했고, 고민이 생기거나 앞으로 학습계획 등을 세울 때, 찾아가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상반기에 어휘를 가까이하는 버릇을 만들어 놓는게 중요합니다. 어휘는 편입시험일정이 모두 끝날 때까지 계속 볼 것이기 때문에, 집과 학원을 오가는 시간 등 틈틈이 시간을 활용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고 눈에 익히기 위해선, 문법이 기본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초반에 문법의 틀을 잡아야, 후에 논리와 독해에서 문제풀이가 수월해질 것입니다. 저는 학원수업시간과 스터디시간을 통해 문법공부를 했습니다. 문법을 체계적으로 공부해본 적이 없던 저에겐 문법 스터디 제도가 도움이 컸습니다. 초반엔 스터디시간이 괴로울 정도로 아는게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점점 더 수월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독해 같은 경우, 경제, 역사, 철학, 의학, 천문학, 물리학 등 정해진 것 없이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따온 글이 출제됩니다. 우선 본인이 글을 읽을 때, 글의 흐름과 문장의 구조를 분석하고 꼼꼼한 해석을 통해, 독해능력을 꾸준히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영어지문을 읽는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 매일 독해문제를 푸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논리는 문제풀이 스킬과 어휘를 잡아야 합니다. 많은 문제를 풀어보고 여러 문제 스타일을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영어에 비해 수학실력이 상당히, 매우 많이 부족하였기에 수학성적에 대한 불안감이 컸습니다. 보통 자연계 학생들이 편입준비를 하면, 상반기에는 영어에 비중을 두었다가 점차 줄이며, 수학비중을 높이는 식으로 공부를 하지만, 저는 당장 수학점수를 높이지 않으면, 편입을 준비하는 내내 마음 졸이며 공부할 것 같았기에, 수학비중을 줄일 수 없었고, 영어공부 할당량을 빠르게 채우고 나머지 시간을 수학에 투자했습니다. 영어와 달리 수학은, 범위와 양이 정해져 있고 공식암기와 문제풀이에 적용시키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시험 준비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따라잡을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저는 예습과 복습을 통해 개념이해와 문제풀이에 적용시키는 것을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런 면에서 홍창의 교수님의 강의동영상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 단원별로 강의동영상이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예습을 통해 정규수업을 수월히 들을 수 있었고, 복습 중 까먹은 부분은 교수님 문제풀이를 찍어 놓은 사진을 보거나, 개인 질문을 통해 학습했습니다. 후반기에는 개념이해의 확립과,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를 한다면, 편입시험에 성공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또한 모든 시험에 대한 강의동영상을 준비해 주셨기 때문에, 충분히 스스로 수학공부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건국대 기계공학과도 합격하였는데 그때 면접문제입니다.

1.열역학 시스템 문제(그림, 추를 이용해 모터 가동 -> 히터 열생산)
1) 닫힌시스템 or 열린시스템 ?
2) 그림을 통해 열역학 에너지 제 1법칙 수식 각 항의 부호 혹은 값 결정

2. 2계 미분방정식
1) 상미분 or 편미분 ?
2) 몇 계 ?
3) 해를 구하는 방법 설명

 면접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편입 필기시험일정이 종료된 후부터 준비했기 때문에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2주정도 준비했습니다. 따로 전공책을 보거나 하지는 않았고, 학원에서 주는 기출문제에 대한 답을 준비하고, 그와 관련된 이론을 찾아 공부했습니다.

 편입을 시작하고 5월 즈음에 학원 내에서 본 시험점수가 떨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점수를 받았을 때는 확실히 충격이 컸지만, 거기에 낙담하지 않고 오히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놀고 싶은 생각이 들 땐 그냥 놀았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잡은 학습계획에 어긋나지 않고 다음 날 학원수업이나 자습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노는 것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