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07학년도 한양대학교(서울) 전기제어학과에 붙었습니다.
7월부터 이얼 교수님께 종각에서 수학을 들었고요 글을 다시 읽어보니 엉망이네요. 제가 글을 너무 못써서 그냥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과 이렇게 보답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학사편입학이고요 수학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싶어서 다른 부분은 언급 안했습니다.

우선 이얼 교수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수학이라곤 사칙연산밖에 모르던 제게 정말 수학을 쉽게 가르쳐주신 이얼 교수님은 은사님과 같은 존재이십니다.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 수 있어 정말 기쁘고 편입수학에 도전할까 말까하시는 공대생 분들께 작으나마 조언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다른 분들이 많이 하시는 ‘독하게 했다, 친구들 안 만나고, 세상과 단절했다’ 등등.
지금 합격의 기쁨을 누리고 계시는 분들은 누구나 거의 그랬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보다는 저는 편입 수학 예찬론자(ㅡㅡㅋ)이기에 수학에 대해 얘기 하겠습니다^^

저는 이번에 07학년도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전기제어공학부에 합격한 학생입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편입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는데 사실 처음 편입 공부하는 학생들은 공대생이면 가고 싶은 학교가 6~7개 정도 될 듯 합니다. 고려대, 한양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아주대, 인하대, 동국대 등
처음 준비할 때 카페나 주위에서 주어들은 얘기로는 고려대나 서강대는 면접에서 전적대를 본다는 등 여러 소문을 들었습니다(주관적인 이야깁니다^^) 한양대, 중앙대, 인하대, 동국대는 수학 시험을 보고요. 그런데 제가 전적대서 수학을 정말 못했기에 수학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영어점수 - 자기실력만으로 갈수 있는 학교는 성균관대와 아주대, 건대.(아주대가 가을에 수학전형으로 바뀌었죠)

그렇다면 정말 저처럼 전적대가 안 좋으면서 영어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곳은 성균관대 밖에 없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시작을 할 때 영어를 시작 하였습니다. 과정은 편입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다알만한 카페에서 커리큘럼을 따라했고요 그런데 이 영어라는 놈이 점수에 한계가 있어 여름 때부터 정체기에 돌입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편입 수학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또한 수학시험을 보는 곳은 면접도 안 본단 사실도 알았죠^^(아주대는 봅니다^^;)

수학을 하기로 결정하자 학교선택의 폭이 정말 넓어졌습니다.(올해는 더 추가될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양대 수학시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범위가 타 대학에 비해 넓고 한양대 수학을 준비하면 중대나 인하동국대도 커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하고 알아보게 된 결과 수학교수님 유명하신 분 두 분이 추려졌습니다(누구나 다 아시리라 생각 합니다^^) 다른 먼저 수학 하신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게 한분은 진도가 빠르고 스킬위주인거 같다. 또 한분 이얼 교수님은 이론부터 차근히 천천히 가르치신다.

더도 생각 할 것 없이 제 공부법에 맞는다고 생각했던 해커스편입학원의 이얼 교수님 수업을 알아본 결과 7월에 수업이 있다고 해서 바로 등록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늦게 시작을 하였기 때문에 수업 진도는 미리 나가 있었구요.

그렇지만 정말 열심히 하였습니다. 못들은 수업은 동영상 강의도 듣고(여기 해커스편입 학원의 정말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에 7월에 미분강의인데 수업을 못 들었거나 그 시간에 이해가 안 되었다 하면 바로 홈페이지에서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게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수학을 워낙 못했기에 두 번 들어서 남들을 따라가야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꾸준히 정말 열심히 하다보니 모의고사 성적도 잘나오고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특히 11월에 단원총정리와 12월 실전문제 풀이를 들으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교수님이 늘 말씀하셨던 눈감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목차가 보이고 전체적인 유형이 보인다고 하셨던 별표체크 해주셨던 부분 위주로만 해도 합격이 가능하다고 하셨던 말씀 시험장에 가서 풀면서 교수님 얼굴이 떠올랐고 풀면서 감사합니다. 하면서 풀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붙어서 이제 교수님을 찾아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카스라도 한 박스 사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두서없이 써서 정리하자면 저도 처음에 준비할 때 궁금했던 것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수학은 언제부터 시작하나요? 봄에 영어잡고 여름에 수학하면 안되나요?
지금 당장입니다 낼 시험에서 역함수의 미분법이 나오는데 오늘 30분 보고 가면 역함수 미분법 문제 90% 맞습니다. 이게 정말 엄청난 수학의 메리트입니다^^
겨울쯤에 총정리 할 때 느낍니다. 아~ 수학 좀 미리 해 놓을껄. 제가 정말 힘들었던 부분입니다.

2.동영상 강의를 들으면 안되나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주위에 보면 정말 나태해지고 몰라도 물어볼 사람이 없다면 그 문제는 시험장에서 시험지 받아 보고 느낌니다. 아. 이런 이거 봤던 건데 잘 풀어볼걸..
합격과 불합격은 정말 불과 2~3문제 차이입니다.

3. 수학은 하루에 몇 시간 해야 하나요?
제 생각은 3월에 미분에 대해 배운다하면 그달에 미분을 2번 정도 풀 시간이면 된다고 봅니다.

다시 한번 이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고요 수학을 하시려는 분들 처음은 누구나 비슷합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정말 후회 없이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는 반드시 온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합격한 것이 실감이 안 났는데 이렇게 합격수기 쓰고 부모님께서 더 좋아 하시기에 편입.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학교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