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편입을 마음먹게 된 동기

저희 친척 형 누나들이 모두 편입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들 좋은 곳에 취직을 했고....점차 부모님들이 학교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주눅 들어 하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상위권을 유지했기 때문에 어디 가서든지 당당한 부모님이셨지만. 제가 수능에 실패하고 또 반항하기 시작 하고 매일 술에 쩔어서 들어오는 생활을 하자 점차 아버지와의 관계도 멀어지고 서먹해지고....
군대 갔다 와서 정신을 차리고 나보다도 부모님이 친척들이나 사람들 앞에서 좀 더 당당하게 저를 말할 수 있게 해드리고 싶어서 편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 나의 편입공부기간과 공부방법[문법/어휘/논리/독해/수학/국어/전공]

제가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것은 1월 달부터 다녔습니다.
주로 공부한 책은 학원교재...로 공부했고...어휘책은...워드 스마트를 보다가
눈에 하두 안 들어와서 독해지문이나 문법문제 안에 있는 모르는 단어 등을 따로 정리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문법- 문법은 1월부터 4월까지 쫙 본 뒤로는 주로 문제만 풀었습니다. 솔직히 다들 아시겠지만 문법은 문제를 많이 풀면 풀수록 더 실력이 향상 되는것 같습니다. 이론 맨날 봐도 솔직히 적용이 안되면 몬소용입니까....본문제집은 맹**로 시작하는 문법책이랑 1200제...만 풀었습니다.

어휘- 제가 제일 약한 분야인데.....이유인즉 단외 외우기가 너무 안데서 그냥 거의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본 책이라곤 워드스마트 앞에 몇 장...워드 스폰지 1회독....이 정도밖에 안봤어요. 근데 시험에서는 고려대 빼고는 거의 모의고사나 책에서 봤던 단어가 나온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어휘를 논리 풀듯이 풀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생각보다 많이 안 틀린거 같습니다.

논리- 기본적인 어휘가 바탕이 안됐기 때문에 제가 무지 어려워한 파트 입니다. 어휘형 논리완성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인 어휘가 바탕이 안 되어 있으면 거의 손을 댈 수 없습니다. 독해형 논리 완성이 좀더 쉬운 파트로 단어를 몰라도 문맥상에 있는 의미와 단서 등을 찾아서 논리적으로 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저는 독해형 논리 완성이 더 쉬웠네요^^

독해.- 독해는 저의 가장 자신 있는 파트로써 굳이 따로 공부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단어를 많이 안다고 독해를 잘 하는 것이 절대 아니란 걸 알았구요. 독해 내용 중에 단어를 몰라도 풀 수 있는게 독해입니다. 물론 단어를 많이 안다면 독해에 플러스 되는 것은 당연하구요.
정리를 하자면....
제가 수험기간에 본 책은...학원교재. 문법책 두권. 어휘책 세권. 독해문제집은....학원교재로만 봤어요 제가 본 책이나 공부한 시간에 비해 잘 나온 것은....무작정 공부한게 아니라...집중이 잘 될 때 확실히 한게 도움이 많이 된것같아요.
또 제가 공대 생이기 때문에 수학을 했는데요. 수학은 정말 학원수업 없이는 절대 혼자 따라가지 못할꺼 같아요...

3. 편입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시련과 좌절 환희 등등(각자의 합격하기까지의 경험담)

제가 공부하면서 정말 성적이 안 올라 고민도 많이 하고 술도 많이 먹고...
공부방법도 바꿀려고 노력도 많이 해보고 했지만. 내린 결론은 초기 세운 계획대로 쭈욱 밀로가는게 ....젤 좋은듯해요.ㅋㅋ

4. 이제 편입공부를 시작하려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조언 및 충고)

진자 바보처럼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막 공부하지 마세요....물론 저렇게 해서 잘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사람이자나요.ㅋㅋ 중간에 졸릴 땐 가볍게 자고... 공부 잘될 때는 열라 집중해서 하세요.
하다보면 아시겠지만 이상하게 공부 잘되는 날이 있어요... 그런 날 열공하시고....
제 말은...무작정 공부하는 것보다는 잘될 때 효과적으로 하란말이에요.ㅋ
전 솔직히 말해서....많이 놀았네요.ㅠㅠ 어떤 날은 밤새서 학원오고 학원에서 자고....
늦잠 자느라 학원 못 오고....등등등.....하지만.....포기하지마시고..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꺼에요.^^그리고 독해를 못하면 ...상위권 정말 힘들어요...저 이번에 독해땜에 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