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08년도 편입전형 인하대학교 해양과학과에 합격한 조성호 라고합니다.

나이는 올해 25살이되며. 고교 졸업후 2002년에 동국대 전산원에 입학하여 학점은행제를 시작하였습니다. 학점은행제를 하게된 계기는 수능점수가 현저히 낮아 대학에 불합격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때 당시 수능 400점 만점에서 약 120점의 점수를 받았으니 그 흔한 지방전문대에서도 저를 받아주지 않더군요. 남들은 수능 120점에 전산원에 다닌다구 하니 그친한 친구들까지도 저를 비웃더군요. 그러나 저는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저의 성격탓도 있었지만 부모님RP서는 저를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부모님의 응원을 벗으로 삼아 전산원에 열심히 다녔습니다. 전산원에 입학하여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고 저는 이것을 통해 편입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전산원을 1년 6개월 정도 다닌 뒤 군에 입대하여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나니 2006년 4월이었고 이때무터 마치지못한 학점은행제를 통하여 2007년8월에 학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편입준비는 2007년 4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매일 새벽에 정성스럽게 싸주신 도시락을 들고 버스에 올라 1시간 가량을 학원으로 향했습니다. 버스를 타구 학원으로 향 할때는 항상 단어를 외웠는데 하루에 30개씩 완벽하게 외우자고 마음속으로 다짐 하곤 했습니다.

수능 120점을 맞았으니 영어에 있어서는 알파벳정도 밖에 모르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영어에 손을 놓으면 안 된다는 일념하나로 수업내용을 모르더라도 단어라도 무작정 외웠습니다. 편입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4월.5월은 무척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고교이후로 5년 동안 공부에 손을 놓고 지냈고 수업내용을 따라가기도 무척 버거웠습니다. have와 has를 구별 할 줄도 모르니 무슨 수업을 따라가고 이해하겠습니까. 그러나 학원에 계신 여러 교수님들과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조교님들과 함께 위로의 시간을 보내며 한 발 한발 천천히 내딛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부터 영어가 눈에 들어 보기시작했고 저는 공대를 준비하고 있었던 터라 수학준비도 함께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학공부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각하며 하루하루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합격자 발표일. 혹시 하는 마음에 합격자확인 홈페이지를 열었다 ‘최초합격’을 확인 했을때 내눈을 의심했다. 정말 너무 기뻤다. 부모님께 합격통지서를 보여 드렸을 때 “우리성호가 대학에 가는 구나 어머니께서 눈물을 흘리시면서 고생 했다구 하실 때“가슴이 뭉클해졌다.
제가비록 원하는 기계공학은 아니지만 복수전공등 전과의 길이 열려져있기 때문에 인하대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하대학교에 입학 한 것을 매우 만족합니다.

어떤이는 편입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물론 영어 시험중에 제일 어렵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합격을 꿈꾸며 하루하루 자신에게 충실하고 영어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젤 중요한건 자신감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