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등학교 때 공부를 별로 못해서 전문대에 갔고 대학을 다니면서도 영어를 공부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기초적인 부분이 전혀 없는 상태로 처음부터 공부를 해야했기 때문에 처음 학원에서 배우는 것도 소화하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일년 동안 꾸준히 학원에 다니면서 영어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결국에는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을 보면
어휘- 우선순위 영단어+ MD33000 + 보카바이블 + 기출어휘
어휘는 많이 알면 알수록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정해진 양을 꾸준히 외우고 지속적으로 반복 학습한 후에 마지막에 기출어휘를 보면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해야 잘 외울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외워봤는데 그냥 자기자신한테 맞는 방법으로 외우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 외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아느냐인것 같습니다. DT가 단어도 좋고 가장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빼먹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법- 교재 + 프린트 + 1200제
문법은 10월 달까지 놓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론을 아무리 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잊어먹고 정작 문제 풀때는 생각도 나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6월 정도까지 이론을 열심히 배우고 정리한 후에 7월부터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면서 모르는 부분을 채워나가는식으로 공부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보면서 끝까지 감을 잃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독해- 교재 + 프린트 + 프린시피아
편입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독해를 너무 늦게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10월 정도부터 독해를 했기 때문에 프린시피아를 사서 보긴 했지만 반 정도밖에 못 봤습니다. 독해는 선생님이 많은 프린트를 주시고 그것을 풀 때 가장 실력이 오른 것 같습니다. 이때는 어차피 독해를 해야 할 때이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서 시간을 아끼고 독해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처음 독해를 할 때는 구문분석도 해보고 문법도 같이 보려고 노력했지만 나중에는 내용과 문제 푸는 위주로 다독을 했습니다.

논리완성- 교재 + 프린트
공부할 때 가장 많이 틀렸던 부분이라 수업 열심히 듣고 특강 때 빠지지 않고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특강에서 GRE처럼 시험보다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어서 마지막에는 자신감이 조금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원공부 위주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책을 사서 공부를 더 하는 것도 좋지만 정작 수업 때 집중하지 못하면 수업시간을 버리는 거라 생각합니다. 공부에 기준을 꼭 수업에 두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일년 동안 공부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결국에는 원하는 학교 가서 너무 기쁩니다. 합격했다라는 소식을 들을 때의 기쁨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일년이란 시간은 긴 시간이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열심히 하다 보면 꼭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