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을 시작한
계기는? |
내가 과거와 달라지지 않으면, 나의 미래도 과거와 같다.
제가 더 이상 현실을 피하지 않게 되었을 때 경각심과 동시에 소위 말하는 사회적 엘리트들에 대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느꼈던 현실을 몇 가지 말씀 드리면, 첫 번째로 제가 직면한 현실은 언젠가 부모님의 도움을 기대하지 못할 상황이 반드시 온다는
것입니다. 그때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철들지 않은 아이의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는 분명히 경쟁에서 뒤처지고 대부분의 사람들이(또는
전적대학교의 선배들이) 그렇듯이 한 달에 100~200만원 받고 만족하는 삶을 살게 되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이제 더 이상 시간이 흐르게 되면 우리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리 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인생의 분수령이 될 큰 사건이 2가지가 있다고 한다면, 첫 번째는 대입이고 두 번째는 첫 직장이라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학벌의
학교가 두 번째 분수령을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대로 졸업을 해서 사회에 나가게 되면 더 이상의 우리의 인생에 대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편입이란 제도가 내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소위 말하는 사회적 엘리트가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고
내 인생이 달라지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전과 똑같이 살면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 내가 여기서 달라지면 미래도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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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편입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커리큘럼은? |
해커스편입을 다니면서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스터디 방법이 다른데, “어떤 형식으로든, 스터디 제도가 잘 갖춰져 있는 것”입니다. 교수님
스터디뿐만 아니라 학원에서 매 달 어휘스터디, 기출문제스터디, 문제풀이 스터디 등의 스터디를 구성 해주기도 했고 또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
끼리 스터디를 구성해서 학원 내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스터디를 하기도 했습니다. 제 영어 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시기가 바로 친구들과
기출문제 스터디를 했었던 시기입니다. 게다가 스터디를 할 때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했기 때문에 같이 스터디 하는 시간만큼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담임제도”입니다. 특히 담임선생님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점수와 합격생들의 같은 시기의 점수를 비교
분석해주시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셨던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작년 성대 합격생의 6월 점수가 몇 점이었는데 나는 현재 몇
점이니까 어떤 부분을 보완해라, 상대적으로 이쪽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해라 등의 조언을 해주십니다. 또한 합격 커트라인 점수 같은 얻기
힘든 정보들을 선생님을 통해서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는 영어 75점 수학 75점 정도에 성균관대에 합격을 했었으니까,
나는 컨디션을 고려해서 평소에 영어 70점 수학 88점을 맞도록 해야겠다.” 등의 목표점수를 정하고 공부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과 체계적인 분석”입니다. 많은 시험을 봅니다. 많은 시험을 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실제 시험에서 모르는 문제를 찍는 방법을 터득하거나, 또는 실제 시험에서 문제를 푸는 정확도를 향상 시킨다는 등의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훈련이 되고 나면 다른 학생들 보다 찍어서라도 맞출 수 있는 문제가 한 두 문제가 늘어 날 것이고, 실제 시험에선 풀어서
맞던지 찍어서 맞던지 차이가 없습니다. 두 번째는 나의 실력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계적으로, 표본의 수가
많을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데, 내가 컨디션이 좋았던 시기의 시험과 나빴던 시기의 시험들이라도 그걸 가지고 평균을 보면 나의 현재의 정확한
실력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측정된 내 실력과 선생님들로부터 받은 정보를 통해 설립한 목표 점수를 비교해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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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과목/영역별 학습 방법은? |
영어 학습방법을 쓰기에 앞서, 저는 이과이기 때문에 이과생들을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영어공부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이 어휘입니다. 아무리 논리적인 관계를 잘 파악해서 지문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파악하고, 문법을 잘 알아도 단어를 모르면 해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어휘 공부뿐만 아니라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어휘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내가 뜻을 아는 어휘라도
익숙하지 않은 경우 그 어휘를 보자마자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그렇게 되면 지문이 어렵게 느껴지게 되고 해석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독해 지문이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특히 많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건 독해능력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어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한국어로 된 책을 읽을 때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은 정말로 독해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만, 한국어로 된 책을 읽을 때
아무런 무리가 없이 읽을 수 있다면 독해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논리는 독해를 공부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논리는 문제 푸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 노력했고, 독해는
영어 자체와 친숙해 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독해는 말 그대로 글을 읽어서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어를 언어로 이해를 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제를 처음 풀 때는 문제를 푸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정답률이 낮을 수 있지만 문제 푸는 방법을 익히는 데는 한 달도
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영어 자체의 점수는 어휘가 결정한다고 생각했고, 어휘를 익히는 도구로써 독해를 사용 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문법을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독해를 하면서 익숙해진 형식들과 다르면 이상함을 느꼈고 그 부분이 문법적으로 틀렸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과의 경우는 이정도만 해도 충분하지만, 문과의 경우는 제 수기가 아닌 다른 학생의 수기를 보고 공부 방법을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실 부분이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적을 것은 정말로 제 인생을 바꿀 수 있었던 것들이고 정말
많은 생각을 통해서 가다듬고 훈련해서 얻을 수 있었던 것들입니다. 꼭 여러분들도 과거와 다른 접근 방법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막연하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이해하고 외우는 것.”입니다. 위에서 제가
생각하고,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을 다르게 하라고 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면 제게 있어서 어떤 개념이나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까?”가 아니라 “이 문제의 아이디어가 뭐지?”였습니다. 키워드는 ‘아이디어’입니다. 교수님은 ‘착안’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수님과 다른 점은 교수님은 문제를 풀 때의 아이디어를 착안하신다면, 저는 이론을
공부할 때도 아이디어를 떠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론을 전부다 외워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이론이 전개되기 위해 필요한 아이디어가 반드시
있을 것이고, 그 아이디어 자체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그런 간단한 아이디어를 외워준다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만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이론에 근거한 문제풀이”입니다. 우리가 문제를 풀 경우에, 문제를 푸는 방법이 보이는 경우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는 문제보다 모르는 문제가 많다면, 해결방법은 단 한가지입니다. 이론에 대한 수업을 듣자마자 그 이론을 사용한 문제를 푸십시오. 그래서
그 이론을 체득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문제에 대한 풀이가 보인다면, 고수와 중수로 나뉘는 경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수는 대부분의 문제에 대한 풀이과정은 알지만,
모르는 또는 생소한 문제에 대한 풀이 과정을 모르기 때문에 대충 숫자 몇 번 써보고 풀이하기를 포기합니다. 특히, 자신이 처음에 썼던
방법으로 풀면 답이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 방법을 고집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고수들은 잘 모르겠음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이론에 근거해서 풀이해나가려고 합니다. 또한 풀이해 나가다가 답이 나오지 않음을 알게 되면 과감하게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외우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 것을 억지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마시고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찾으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와 비슷한 스타일을 가지신 분들은 한 번쯤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공부 방법은
있을지 몰라도 똑같은 공부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꼭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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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슬럼프
극복 방법은? |
저는 3월 달에 다쳐서 수술을 하고 6월~7월부터 다시 공부를 했습니다. 사실 6월 달에 수업을 들으러 올 때
이제야 하는 얘기지만 정말 무리해서 공부를 하러 왔습니다. 무리했기 때문에 당연히 몸이 버틸 수 없었고, 3~4가지의 병을 시험이 끝날
때까지 달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시작하자마자 슬럼프가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정말 큰 도움이 됐던 것이 바로 ‘친구의 존재’였습니다. 친구들을 매일 몇 번 씩 보지만 볼 때마다 걱정해줬었고 불편한 건 없는지
항상 도와줬었습니다. 잘 걷지 못할 때는 도시락을 대신 사다주기도 했었고, 혼자 밥 먹을 때면 앞에 와서 같이 앉아 있어 줬고, 프린트
복사를 부탁하면 복사해줬고, 맛있는 걸 가져오면 항상 같이 먹었습니다.
제가 슬럼프를 이겨내고 공부를 다시 시작할 때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간 때문에 친구들에게 소홀히 했지만, 친구들은 변함없이 저를
챙겨주었고, 그것이 제가 합격 할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슬럼프가 왔을 때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친구를 만드시고 여러분들도 꼭 그런 친구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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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소감 및
편입준비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
다른 사람들 보다 낮은 곳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첫 번째는, “상대방의 수준을 과대평가 했던 것”입니다.
공부 할 때 동기부여가 끊임없이 이루어 져야 준비기간을 이겨내고 달콤한 결실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나의 최저점수가
나의 실력으로 생각하고, 경쟁하는 사람의 최고점수가 그 학생의 실력이라고 가정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나와 실력이 같은 학생이라도 나보다 나은
실력이라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점수에 대해서 겸손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다른 사람에겐 후하게
점수를 주고 자신에게 매우 엄하게 점수를 주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하게 되면 점수가 쉽게 오르지 않는 것에 대한 초조함이나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매우 커질 수 있지만 적어도 이런 종류의 힘을 이겨낼 수 있는 분들은 확실하게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수학 공부를 할 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부분인데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제가 새웠던 전략의 기본은 개념을 보는 시선을 다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간단한 개념을 들어도 내가 조금만 생각하고 시선을
다르게 본다면 여러 가지 정보들을 얻어 갈 수 있고 때론 그렇게 얻어진 정보가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쓸데없는 생각이 아니라 이론과 지식에 기반을 두고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개념을 보았을 때 “이 개념이 왜 나왔을까?” 또는
“이것이 어떤 가치가 있는가?” 등의 생각을 하고 이 개념과 관련된 다른 개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얻어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세 번째는, “공부를 할 때 여러 번 보는 것”입니다.
개념을 아무리 확실하게 본다고 해도 처음에 확실하게 이해하고 난 뒤에 그 개념을 다시 보지 않으면 분명히 잊어버리는 부분이 생깁니다.
이런 놓치는 부분을 이후에 다시 잡게 되겠지만, 남들이 놓치는 부분을 다시 잡는 시간에 내가 더 응용하는 단계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놓치는
부분 없이 꼼꼼하게 공부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을 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기 보다는, 개념을 정리해 놓고 밥 먹을 때나 걸어 다닐
때 항상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모든 공부들이 한 번에 왕창 외우는 것보다 짧게 여러 번 외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점수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을 때, 공부해야 할 것은 산더미 같은데 속도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을 때 느끼는 초조한 기분을 저도 정말 잘
이해합니다. 하지만 초조함은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뿐더러 창의적인 생각이 들지 않게 하는 것 같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스스로 무엇을
하겠다.”라는 주체의식을 가지고 공부를 하게 되고, 스스로 무엇을 하려고 했을 때 남들은 보지 못했던 어떤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공부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합격에 실패할 수 도 있지만, 정신적으로 성장한 사람들은 합격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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